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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1강 - 서론

조회 수 257 추천 수 0 2016.05.08 10:07:41

2016년 백향목교회 성경공부

1

 

∙말씀 요한계시록 1:1-3

 

 

서 론

∙∙∙∙∙∙∙∙∙∙∙∙∙∙∙∙∙∙∙∙∙∙∙∙∙∙∙∙∙∙∙∙∙∙∙∙∙∙∙∙

'계시록'이란 제목은 본서 1:1의 '계시'란 낱말에서 유래되었다. 헬라어로는 한 단어인 '아포칼륍시스'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의 드러냄' 전체를 광범위하게 의미하는 조직 신학적 용어인 '계시(Revelation)'와 이제 이러한 계시 중에서도 특히 '현 세상의 종말과 새 천국의 도래 과정을 독특한 문학 양식을 통해 드러냄'만을 더욱 좁게 의미하는 성서 신학적 용어인 '묵시(Apocalypse)' 등 두 가지로 나뉘어 번역된다. 계시와 묵시는 엄밀히 말하면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본 계시록은 계시록이 아니라 묵시록으로 번역해야 할 것이다.

 

또한 본서를 서신서의 하나로 분류하지 않고 계시록이라고 따로 명명한 이 제목은 본서가 비록 외면적으로는 당시 소아시아의 7교회에 보내는 서신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그 근본 성격상 여타 신약 서신서와 달리 소위 묵시 문학서에 해당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한편 헬라어 원전에서 본서의 제목은 '요한의 계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되어야 마땅하다. 왜냐하면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가 요한에 의해 기록된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헬라어 원전의 제목을 따라 영어 성경은 'A Revelation of John'을, 한글 개역 성경은 '요한계시록'을 각기 본서의 전통적 제목으로 삼고 있다.

 

기록된 시기와 저자는 요한이 밧모섬에 유배당했던 도미티아누스 치세 때에 밧모섬에서 기록되었다. 그런데 이레니우스와 일명 '교회사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가이사랴의 유세비우스(Eusebius of Caesarea, A.D.260-339) 등의 기록을 보면 요한의 밧모섬 유배는 도미티아누스 치세 말기인 A.D.95년에 시작되어 네르바 황제가 즉위한 A.D.96년 사이의 약 1년 남짓한 기간이었다. 따라서 본서는 A.D.95-96년경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예수님께서 이제 요한이 기록해야 할 묵시의 내용을 지적하시면서 1:19에서 사용하신 표현 곧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이라는 표현을 기준으로 계시록 전체를 3등분하는 방법이 흔히 쓰이고 있고 또 이는 일면 타당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에 의하면 계시록의 내용이 구분되게 된다. 1. 네 본 것‥‥제 1장, 2. 이제 있는 일‥‥제 2-3장, 3. 장차 될 일‥‥제 4-22장, 그러나 이는 다양하고도 섬세한 계시록의 전 내용을 억지로 끼워 맞추어 계시록의 내용 전개를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한편 계시록은 교회가 이 세상 가운데서 보존해야 할 교회의 원형에 대한 교훈과, 대 종말의 도래 과정과 그 결과에 대한 신비하고도 원대한 묵시를 제시하는 묵시서이면서도 형식적으로는 당시 소아시아의 7교회에게 보내는 서신서의 양식을 취하고 있다. 이 두 측면 곧 서신서의 양식에 담긴 대 종말의 묵시라는 그 형식과 내용의 두 측면이 계시록 안에 함께 융해되어 있으므로 이 두 측면을 동시에 포괄하여 본서의 내용 전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시작하는 말(1: 1-20)

서신서의 형식으로 보자면 도입부에 해당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는 다만 형식적 도입부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향후 주어질 묵시들이 지금은 부활 승천하여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훗날 당신이 재림하실 때까지 환난과 유혹 중에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 교회에게 주어진, 교회가 가져야 할 참 자세에 대한 교훈과 아울러 교회가 구속사의 도정에서 역동적으로 존재할 힘과 용기의 원동력이 되어줄 대 종말에 대한 묵시들임을 밝힘으로써 결국 본서의 묵시들의 권위와 목적을 사전에 확립하는 중요한 말씀을 수록하고 있다.

 

2) 본론(2:1-22:5)

ㄱ. 소아시아의 7교회에 보내는 메시지(2:1-3:22)

계시록 본론의 앞부분인 이 단락은 일단 예수님께서 본서의 형식적 수신자인 소아시아 7교회 각각에 대하여 칭찬과 책망, 격려와 경고를 주신 메시지를 기록한다. 그리하여 결국 이를 통하여 초대 교회 전체는 물론 만세대의 모든 교회에게 교회가 세상 끝날까지 이 세상에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와 모습의 원형을 제시해 주는 부분이다.

 

ㄴ. 말세의 대 환난(4:1-18:24)

이 단락은 주님의 재림과 그에 연속하여 폭발적으로 진행될 백 보좌 심판 등의 사건으로 이제 현 우주와 역사가 종결되는 반면 신천 신지의 새 역사가 도래하게 되는 대 종말이 결정적으로 도래하기 직전의 소위 말세에 상당 기간에 걸쳐 진행되어 마침내 일단 현 세상 문명의 붕괴에 이르게 될 범 우주적 스케일의 대 환난에 대하여 보도한다. 이 말세의 대 환난 기사는 각각 7중으로 구성된 재앙을 한 단위로 하여 점진적으로 강도를 더해가며 상호 연속되는 관계에 있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등 삼대 7중 재앙의 묵시들로 구성된다. 한편 이러한 삼대 7중 재앙의 묵시 사이사이에는 총 7개의 삽경이 산재해 있어서 말세의 대 환난은 물론 그 이후의 대중말 사건까지 포함한 종말 사건의 여러 측면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ㄷ. 현 세상의 종말과 신천 신지의 도래(19:1-22:5)

마침내 예수님께서 재림하심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연속될 사건으로서 이를 통해 마침내 현 세상이 종결되는 반면 신천 신지가 최종 도래되게 될 일련의 대 종말 사건 자체를 보도한다.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재림과, 곡과 마곡의 최후 전쟁을 통한 사탄의 세력들의 영원한 징벌, 그리고 그에 이어지는 현 우주의 붕괴와 전 인류의 대 부활 및 백 보좌 최후 심판의 집행과 이제 마침내 하나님께서 새로이 조성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이 최종 도래되고 그 안에 천국과 지옥이 개설되어 이미 성취된 우리 주 예수님의 구속사역이 최종 실현되어 성도가 천국 영생을 온전히 누리기 시작하는 반면, 세상에 속하여 끝내 회개치 않던 자들은 마침내 영벌에 최종 처해지게 되는, 원대한 구속사의 절정에서 폭발적으로 연속될 일련의 대 종말 사건들에 대한 묵시들이 황홀하고도 선명하게 제시된다.

 

요점

서론

아시아의

7교회

말세의 대 환난

대 종말 사건

끝맺는 말

문단

2:1 4:1 5:1 8:5 12:1 15:1 19:1 22:5 22:21

계시를 주시는 구주 예수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하늘의 심판 보좌

일곱 인의 재앙

일곱 나팔의 재앙

대 심판 예고

일곱 대접 재앙

재림과 심판 및 신천지의 도래

거듭된 예수님의 재림 약속

주제

계시의 주체

이상적 교회상

그리스도 재림 전후에 일어날 사건

문체

구약의 에스겔, 다니엘, 스가랴서 등과 유형이 유사한 서신 형식의 묵시 문학

장소

요한이 유배된 밧모섬에서 소아시아 7교회에 보낸 편지

기간

A. D. 95년경 -그리스도 재림 시

 

계시록은 예수님의 재림을 전 ․ 후로 한 현 역사의 종결과 전 인류의 대 심판 및 신천 신지의 도래라는 대 종말 그 자체와 그에 대한 하나님의 근본 섭리 자체는 강력히 확신시키면서도, 그 구성과 체제 자체가 매우 이채롭고도 의도적으로 주입된 비밀한 뜻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세부 내용에 있어서는 극히 난해한 상징과 암시로 되어있다. 이는 성도들이 그처럼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묵시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대 종말의 존재와 거기에 담긴 하나님의 근본 섭리에 대해서는 지울 수 없는 강력한 인상을 주어 이에 대해 더욱 명료히 확신하게 하면서도 그 대종말의 도래 및 결과에 대한 세부 양상에 대해서는 유한자인 인간으로서는 그 모든 것을 알 수도 없고 또한 인간으로서는 피하거나 변경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엄숙히 각성하여 오히려 더욱 더 하나님께 의지하며 순복하게하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우리는 계시록의 묵시를 해석함에 있어서 그 해석에 전력을 경주하면서도 동시에 겸손과 경외의 자세도 견지하여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제한성을 인지하여 어느 한 방법론 또는 견해에 의한 자신의 해석을 절대화한다거나 아니면 계시록의 일부 내용만을 극대화하여 자신의 시대와 삶의 현장에 구체적으로 끼워 맞추려는 식의 자세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동시에 계시록에 대해서는 근본적으로는 동일한 정통 복음주의 신학 진영 내에서도 다양한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인의 해석학적 방법이나 해석을 지나치게 정죄시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별히 계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 기사에 대한 학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무천년설과 전천년설 그리고 후천년설 등의 학설이 그것이다. 천년 왕국 자체에 대한 해석이 매우 난해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하여 어떠한 해석학적 입장을 취하는 가에 따라 성경에 언급된 모든 종말관련 사건의 순서가 결정되게 된다. 또한 이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학적 입장에 따라 성경이 각각 직설적 내지 상징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각 종말 사건 기사의 내용에 대해 해석도 판이하게 달라지게 된다. 즉 천년왕국에 대한 해석은 모든 성경 종말 기사의 해석학적 기준이 되는 것이다.

 

무천년설 (Amillennianism)

전천년설 (Premillennianism)

무저갱

(1, 3절)

구체적인 어떤 장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사탄이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창 3:15) 활동의 제한을 받는 것을 상징한다.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아마겟돈 전쟁에서 패한 사탄이 하늘 군대에 의해 잡혀 천 년 동안 한시적으로 갇혀 있을 구체적 장소를 가리킨다.

천년왕국의 기간(2-6절)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재림 때까지의 전 기간을 상징하는 기간이다.

문자적인 천년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이 기간 동안 지상에 실제적인 왕국이 건설된다.

사탄이 만국을 미혹하지 못함(3, 8절)

사탄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결정적 치명타를 입었기 때문에 성도에게 어느 정도의 해를 입히기는 하나 결정적인 해는 입히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탄이 실제로 무저갱에 갇혀 있기 때문에 갇혀 있는 천년 동안 성도들을 해할 수 없게 된 것을 의미한다.

왕 노릇(4, 6절)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된 성도들이 이 땅에서 복음의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고 심판하는 것을 의미하며,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것을 예표하는 것이다. 또 죽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하늘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재적인 천년 왕국이 건설되어 성도들이 그 속에서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얻어 주님과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첫째 부활(5, 6절)

영혼이 중생하여 영생을 얻게 되는 영적 거듭남을 상징한다.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성도들만이 육체적으로 부활하여 천년 왕국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사탄이 잠깐 동안 놓임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사탄이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한 때에 잠시 그 기력을 회복하여(13 : 3) 임시적으로 주님이 오실 때까지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 곧 세상 권세를 잡는 것을상징 한다.

실제적인 천년 왕국이 끝나고 나서 최후의 멸망을 위해 갇혔던 무저갱에서 잠시 풀려나는 것을 뜻한다.

곡과 마곡의전쟁(8, 9절)

아마겟돈 전쟁과 동일한 전쟁을 지칭하는 것이다.곧 역사 최후의 대전쟁을 의미한다.

아마겟돈 전쟁은 사탄의 하수인인 적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에 의해 일으켜진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있을 전쟁이고 곡과 마곡 전쟁은 천년 왕국 이후에사탄이 직접 지휘하여 자기 세력을 다시 집결시켜 그리스도와 싸우는 역사 최후의 마지막 결전이다.

마귀의 멸망(10절)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하나이기 때문에 아마겟돈 전쟁에서 패한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물론 사탄도 다 함께 동시에 멸망하여 지옥에 빠지게 된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아마겟돈 전쟁에서의 패배로 멸망하고 사탄은 그들보다 더 버티어 천년 왕국이 지난 뒤에 곡과 마곡 전쟁에서 패함으로 멸망한다.

둘째 사망(11-14절)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악의 세력이 완전히 힘을 잃고, 그리고 나서 모든 이전에 죽었던 사람들이 다 육체적으로 부활할 때 성도는 영생으로 들어가는 것과 달리 불신자는 영벌에 처하게 되는데 그 중 불신자가 영벌을 받게 되는 것을 지칭한다.

첫째 부활 때 부활하지 못한 불신자들이 천년 왕국이 끝난 뒤 부활하여 최후 심판을 통해 처하게 되는 영벌을 의미한다.

 

무천년설은 창조, 타락, 재창조(구속)라는 성경의 전체 맥락과 일치하며, 성경에서 말하는 종말론적 사건들과 합리적으로 조화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천년, 첫째 부활, 무저갱과 같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개년들을 지나치게 상징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때로 무리하고 비약적인 해석을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전천년설은 문자적으로 일관되게 해석하고 있으며, 계시의 해석이 구체적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고도의 상징을 무조건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조화를 잘 이루지 못한다는 단점을 가진다. 이 양자는 배타적이고 적대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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