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E Login




Category

  1. Daerew 4
  2. 자료실
  3. 자료실


치유가 아닌 보살핌

조회 수 1218 추천 수 0 2008.12.07 22:28:13

하버드 대학교수이자 작가였던 헨리 나우웬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정신지체 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에 들어갔다. 그는 라르쉬에서 치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아이들을 많이 만났다. 그 정신 지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치유가 아니라 보살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보살핌은 같이 울어주고, 같이 느끼고, 같이 아파하는 것이다. 단순히 같이 있어주는 것이다. 사실 변화가능성이 없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것은 보살핌 외에는 없다. 변화되지 않아도 같이 있어주겠다는 자세가 보살핌의 자세이다. 우리에게는 누구를 변화시킬 능력이 없다. 단순히 같이 아파하고, 같이 있어주면 된다. 내가 할 수 없으니 기도가 나온다. 내가 변화시킬 수 없으니 단순히 아픔을 나누게 된다. 내게 능력이 없으니, 하나님이 변화시킬 것을 기다린다.

인생을 살다보면, 피곤하고 지칠 때가 있다. 그때 나를 변화시키려고 오는 사람, 나를 치유시키려고 오는 사람은 피곤하다. 단순히 나와 함께 이야기하고, 나와 함께 있어주고, 나를 보살펴 주는 사람이 좋다. 이런 보살핌의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치유가 일어난다.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문장 부호에서 인생의 의미를 배웁니다 홍목사 2009-07-18 1349
49 가리비와 소녀 홍목사 2009-07-11 1160
48 조개의 눈물 홍목사 2009-07-11 2072
47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홍목사 2009-07-10 2185
46 입장을 달리해서 보라 홍목사 2009-07-04 1304
45 초심을 잃지 않는 지혜 홍목사 2009-06-19 1284
44 산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 홍목사 2009-06-11 1262
43 ‘미스 USA 우승’ 대신 ‘성경적 결혼관’ 선택 홍목사 2009-05-07 1427
42 “강호순에 잃을 뻔한 목숨, 베트남 선교에 바치렵니다” 홍목사 2009-05-07 1916
41 남성 뱃살빼기 5계명 홍목사 2009-04-17 1219
40 고난주간 예수님의 행적 홍목사 2009-04-04 4006
39 꼭 지니고 싶은 첫 번째 책 홍목사 2009-04-02 1244
38 헬렌 켈러 홍목사 2009-03-29 4889
37 차이와 다름 홍목사 2009-03-22 1537
36 손가락 기도 홍목사 2009-03-06 1401
35 2009년 ‘희망의 사자성어’는 ‘화이부동’ 홍목사 2009-01-02 1601
34 2008을 정리하는 사자성어 '호질기의(護疾忌醫)' 선정 홍목사 2009-01-02 1642
33 호질기의(護嫉忌醫)가 overshare를 만날 때 홍목사 2009-01-02 1602
» 치유가 아닌 보살핌 홍목사 2008-12-07 1218
31 10월의 기도 홍목사 2008-10-0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