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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조회 수 1592 추천 수 0 2011.06.15 11:29:19

[죽도록 하면 사는 길이 열린다]는 제목의 설교집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제목에는 전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에 대하여 그렇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오히려 큰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반대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가면 어떻게 됩니까? 그래서 열심 보다 먼저 점검할 것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시작하신 일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신앙계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플러스인생이라는 잡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유정옥 사모님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미국 교민 집회를 갔다가 현재 그들에게 닥친 경제적 고통의 어두움이 죽음의 그림자처럼 짙게 드리우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어두움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에게는 신이 돈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에 돈의 재앙이 흑암의 재앙처럼 온 것입니다. 돈이 신인 사람들에게는 돈의 재앙이 두렵고 고통스러워야 하지만 하나님을 신으로 믿는 우리는 오히려 이 재앙은 축복의 기간인 것입니다. 마치 애굽에 재앙이 내렸을 때, 애굽인들에게는 두려움이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기회였던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을 신으로 믿는 자들이 돈을 신으로 믿고 섬기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두려워하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 경제적 재앙은 우리 것이 아니고 하나님을 신으로 섬기지 않는 자들의 것입니다.

 

목회 사역을 하기 전에 사업을 했습니다. 한번은 물놀이 용구를 생산하여 대만, 일본, 홍콩 등으로 수출하고 국내에도 판매하였는데, 한해 여름 특수를 바라보고 많은 물안경을 수입까지 했는데, 그해 여름에 우리나라엔 냉해가 들어 여름이 춥고 태풍이 일찍 오는 바람에 해수욕장마다 일찍 폐장을 하였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물안경이 재고로 쌓였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견딜 수 없는 심정으로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는 오히려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물안경까지 다 인수하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업 경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재물을 얻는 능을 하나님이 주시므로 다른 사람이 갖고 있는 재고까지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너도 나도 덤핑 가격으로 어음만 받고 물건을 내주었습니다.

 

나는 ‘도대체 주님은 이 엄청난 물량의 물안경을 어디에다 파시려는 것일까? 궁금했습니다. 어느 날 한 청년이 우리 매장에 오더니 물안경을 하나를 소매로 팔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는 낱개로는 팔지 않는다고 하다가 그 청년에게 때 지난 물안경을 어디에 쓰려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청년은 ‘최루탄 때문에 눈이 너무 매워서 데모할 때 쓰려고 해요.’라고 했습니다. 그때 매일 데모였답니다. 창고에 있던 산더미 같이 쌓였던 물안경은 최루탄이 터지는 데모 현장에서 날개돋힌 듯 팔려 나갔습니다. 주님은 물안경을 불안경으로 팔았습니다.

 

이후부터 사업을 하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이나 고정 관념을 주님의 지혜 앞에서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사업의 범위가 우리나라라는 작은 영역을 넘어 전 세계로 넓혀진 것입니다. 그 이후 여름에도 겨울 물건을, 겨울에도 얼마든지 여름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제 불황의 때 우리가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날마다 순간마다 어떤 일하든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더욱 주님께 의지하고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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