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는 104년 만에 처음 당하는 가뭄으로, 불이 나도 불을 끌 물이 저주지에 없다는 가뭄으로 진통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아메리카에 가면 꽃 자체가 빗물을 받을 수 있는 꽃받침을 가지고 있는 희귀한 식물이 있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면 바짝 메말랐던 모든 식물은 다시 싱싱하게 살아납니다. 그런데 빨리 내리는 비 때문에 다른 식물들도 싱싱해지지만 곧 시들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이 꽃나무는 물받침을 가지고 있어서 오랫동안 싱싱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그 식물이 비를 받을 수 있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꽃받침이 구부러져 있거나 넘어져 있거나 자세가 잘못되어 있으면 빗물이 그 받침 속에 들어갈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런데 그 식물이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자세로만 서 있다면 언제나 싱싱합니다. 이것은 짤막한 이야기지만 이 속에 담긴 의미는 대단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도 매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비는 지금도 끝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그릇이 엎어져 있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믿음의 그릇이 작으면 조금 밖에 받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성령의 바람은 지금도 계속해서 불고 있는데, 닻이 내려져 있다면 그 놀라운 축복의 바람을 맞을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은혜의 그릇을 준비하고 있어야만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의 닻을 높이 올려야만 성령의 기적의 바람을 맞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그릇을 크게 하십시오. 믿음의 닻을 높이 올리십시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비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