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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수) GT 확대 해설

조회 수 951 추천 수 0 2008.01.15 19:09:26

말씀과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안식(히브리서 4:12-16)

 

안식과 말씀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저자는 앞에서 우리가 안식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음성(말씀)을 듣고 믿고 순종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말씀일까요? 12절과 13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과 심판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든 장차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없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들의 인격을 변화시켜 하나님께 순종케 해주는 능력이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이 안식을 방해하는 모든 불신앙과 불순종들을 드러내고 수술하므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는 말씀을 상고하기에 힘써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여기에 말씀이 의인화되어 있습니다. 말이란 그 말을 하는 자의 인격과 권위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원토록 살아 계셔서 당신의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그 만드신 천지를 다스리고 계시니 그 말씀이 지금도 살아 역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능력 그 자체로서 인간의 심령을 살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저자는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켜 살아 있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운동력이 있어'는 '정력적인', '힘찬'이라는 뜻의 낱말로 활기차게 움직이는 활동력을 뜻합니다. 살아있는 것은 반드시 움직이는 운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는 말씀처럼 인간의 심령에 역사하여 인간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의 죄악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그것은 인간의 숨은 동기와 느낌과 생각까지 파헤칩니다. 여기서 언급한 칼은 성도들을 살육하는 칼이 아니라, 성도들을 수술해서 살리는 칼입니다.

 

과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경고하신 심판을 면치 못했던 것처럼, 장차 이 세상도 하나님의 최후 심판 때에 말씀의 순종 여부에 따라 정확히 심판당할 것입니다. 여기서 '좌우에 날선 검처럼 예리하다'는 말은 이 같은 엄정성과 정확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 혼과 영은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 각기 다른 말이며, 관절과 골수도 동일한 대상을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 각기 다른 말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과 육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별히 '관절'은 인간의 몸을 지탱해 주는 뼈와 뼈를 서로 연결해 주는 부위입니다. 그리고 '골수'는 뼈의 내장에 차 있는 연한 조직을 가리킵니다. 이것들은 인간의 육신 중 가장 단단한 것 그리고 가장 내부의 깊숙한 것을 대표적으로 언급한 것입니다.

 

'찌르다'는 '관통하다'는 의미이고, '쪼개다'는 '조각조각 나누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어떠한 신체 부위도 관통하고 쪼개기까지 한다는 것은 인간의 영육을 완전히 주장하시는 하나님의 권능과 주권을 그리고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를 강조한 표현입니다.

 

'마음의 생각과 뜻'은 인간의 지․정․의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인간의 내밀한 지식과 생각과 감정마저도 다 아시고 당신의 말씀으로 판단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에 관해 하나님께서는 친히 말씀하시기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 16:7)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속이려 들지 말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이 정녕 우리가 살 수 있는 진정한 길인 것입니다.

 

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지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 곧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저자는 인간의 심령까지도 쪼개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만물을 통찰하시는 하나님에게로 초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이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와 상관이 있는 자' 또는 '우리가 셈을 해야 할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전 삶에 관계하셔서 우리를 주장하고 계시며, 우리는 장차 하나님의 최후 심판 날에 그분 앞에서 우리의 모든 행위에 대하여 평가받을 것을 보여줍니다. 그때는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는 말씀처럼 만물이 하나님의 통찰력 앞에서 그 실체를 완전히 드러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1세대가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거울삼아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앙과 순종으로 천국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안식과 예수님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큰 대제사장'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신 자시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위해 중보하고 계시는 우리의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은 이미 앞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저자는 구약시대 아론 계통의 대제사장직보다 우월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적 사역의 우월성에 대하여 논증하고 있습니다.

 

구약시대 아론 계통의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해 대속죄일에 하나님 앞에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대제사장은 자기 자신도 불완전한 죄인인지라 하나님께 매년 동일한 속죄 제사를 반복해 드려야만 했습니다. 즉 인간 대제사장은 대속 사역을 단 한번에 완결할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친히 희생 제물로 삼아 단 한번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드림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단번에 완전히 대속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참된 대제사장이라는 의미에서 '큰 대제사장'이라 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자가 구약 율법의 규정에 따라 제사장직을 수행한 아론 계통의 대제사장직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이 보다 우월함을 논증한 이유는 유대교도들이 부인하는 것과 달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녕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이시며, 이 같은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구원의 진리를 믿는 기독교야말로 정녕 하나님의 구원 약속을 믿는 구약의 정통 신앙을 계승한 종교임을 변증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로써 당시 다시금 유대교에로 되돌아가려고 하던 개종한 유대인 성도들에게 배교(背敎)의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려 한 것입니다.

 

'승천하신 자 하나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속죄 사역을 성취하신 후 부활, 승천하셨음과, 또 승천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을 위해 친히 간구하는 중보사역을 수행하고 계십니다(롬 8:34; 히 7:25).

그리고 '예수'라는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강조하는 이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참 인간이 되셨던 예수님께서 본래 하나님의 참 아들이심을 강조하는 중요한 표현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들과 하나님 사이의 진정한 중보자이심을 나타냅니다.

 

'믿는 도리를 굳게 잡으라'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에 기초하여 교회가 공적으로 고백한 구원에 관한 기본 진리에 집요하게 달라 붙으라'는 뜻입니다. 성도는 믿는 도리를 최고 귀한 것으로 여겨 온 힘을 다해 그 진리에 착념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우리가 믿는 구원의 진리가 참된 것임을 조금도 의심치 말며 그러한 진리를 믿는 자로서 모든 행동에 부끄럼 없게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 연약함'이란 도덕적, 육체적으로 연약하여 죄에 미혹당하기 쉬운 인간의 한계, 불완전함을 의미하며, '체휼하다'는 '함께 고난을 당하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남의 형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실제로 도와준다는 포함하는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상징적으로나 관념적으로만 인간의 연약함을 공감하신 자가 아니라 친히 인간이 되셔서 인간의 온갖 연약한 점을 다 체험하신 분이십니다.

여기서 '시험'은 신앙의 연단을 받는 것을 뜻하는 테스트가 아닌 죄의 유혹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강조되고 있는 단어는 '모든''한결같이'입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은 이기기 쉬운 시험만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인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시험을 다른 인간과 '동일하게' 받으셨고 이기셨습니다. 그러나 죄는 없으십니다. 이 말은 애초에 예수님은 죄성(罪性)을 가지고 태어나시지도 않았고, 또 시험에 굴복하여 범죄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만일 범죄한 자가 죽임을 당한다면 그는 자기 죄값으로 죽는 것이므로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 걸머지고 죽는 대속의 직무를 감당하려면 그 사람은 죄가 없는 존재이어야만 합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는 무죄하나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무죄한 가운데서 대속의 제물로 희생당하셨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때를 따라'라는 말은 '적절한 시기에'라는 말로 대치할 수 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고 은혜를 간구하는 자기 백성에게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은혜를 내리십니다. 물론 여기서 '적절한 때'란 인간 편에서가 아닌 하나님 편에서 보시기에 가장 적절한 때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선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낙심하거나 불평해선 안되는 것입니다. 그 대신 육신의 부모도 자식이 구하면 좋은 것으로 주듯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그렇게 해주실 줄로 믿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마 7:10, 11).

 

'은혜의 보좌'는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앉아 계시는 하나님의 보좌를 지칭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영광과 위엄의 보좌이지만, 그리스도께서 자신이 성취한 구속 사역에 의거해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으므로 이제 그리스도의 대속 공로를 힘입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위엄의 보좌가 은혜의 보좌로 기능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자'는 말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대속 공로를 힘입자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안식을 방해하는 모든 불신앙과 불순종들을 드러내고 수술할 수 있으므로 말씀을 상고하기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큰 대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굳게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좌우에 날이 선 검보다 예리하고 우리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당신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진정 말씀이 내 생활의 지침이요. 방향으로 확고히 서 있습니까?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잠 6:23).

  '좌우에 날이 선 검보다 예리하고 우리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실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우시는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신 분이시며, 그래서 능히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주님을 의지하여 '담대히 그 앞에 나아가는 것'이 우리가 긍휼을 받고 은혜를 얻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면서도 정작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고 있는 문제가 혹 내게 있지 아니합니까? 우리 예수님은 우리가 가진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시 103:13).

  때를 따라 즉 적절한 시기에 하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고 은혜를 간구하는 자기 백성에게는 적절한 때에 적절한 은혜를 내리십니다. 육신의 부모도 자식이 구하면 좋은 것으로 주듯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그렇게 해주실 줄로 믿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마 7:10, 11).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하나님의 진노가 사랑으로, 심판이 영생으로, 정죄가 긍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은혜의 보좌로 담대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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