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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유혹

조회 수 54 추천 수 0 2022.08.17 11:37:15

앤서니 드 멜로가 [수도사들의 방심]이라는 책을 썼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의 어느 수도원에 신앙의 초보자들을 영적인 삶으로 이끌어갈 지혜롭고 거룩한 수도사가 한 사람 필요하여 교단 본부에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 요청을 받고 본부에서는 다섯 명의 수도사를 보내었습니다. 수도사들은 왜 다섯 명이나 보내는지 의아했습니다.

다섯 명의 수도사들이 길을 떠났는데, 어느 마을에 이르렀는데, 사람들이 말하였습니다.“우리 마을에 사제가 돌아가셨어요. 사제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해요.”그 마을은 경치도 좋았고 풍요했습니다. 다섯 명의 수도사 중 한 사람이“내가 마약 이 사람들의 사제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뿌리친다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실거야.”하고 남기로 했습니다.

며칠 후 네 명의 수도사가 한 왕궁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 왕은 수도사 중 한 사람이 마음에 들어 사위를 삼고 싶어했습니다. 그 수도사는“한 나라를 올바르게 잘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하고 그 왕궁에 남기로 했습니다. 남은 세 수도사가 길을 가다가 아름다운 여인이 사는 외딴 오두막에 이르렀습니다. 그 여인은 수도사들을 잘 대접하며 그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산적들에게 살해 당했고, 혼자 남아 두려움 속에 살아왔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한 수도사가“나는 이 여인과 함께 이곳에 머물겠소, 만약 내가 한 영혼을 긍휼히 여기지 않으면 결코 주의 종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소.”그 후 남은 두 수도사가 이교도 마을에 들어가 자게 되었는데, 이교도들의 무서운 핍박으로 그 마을의 모든 신자들이 배교하였음을 알았습니다. 그것을 안 수도사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나는 여기 머물면서 이 사람들을 다시 참된 믿음 안으로 회복시키는 일에 나의 소명이 있는 것 같소.”그래서 결국 한 명만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 살 때, 얼마나 많은 유혹이 우리 길을 가로막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떤 것은 분명히 음흉한 유혹입니다. 그러나 그리 음흉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유혹들도 있습니다.

다섯 수도사들은 분명히 초보 신자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훈련받았고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섯 수사들은 가장 좋은 것 대신에 그저 좋은 것을 택하였습니다. 분명히 한 마을의 사제가 되는 일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 수도사는 그 사명을 위하여 보냄을 받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좋아 보이는 일도 유혹이 될 수 있습니다.

왕의 총애를 받고 왕의 사위가 되고 장차 그 왕국을 다스리는 일도 거룩한 사명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에게 주신 소명 보다 왕이 되는 일과 왕의 사위가 되는 일에 더 마음이 갔기에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나 의심스럽습니다. 결국 그가 정말 존경받는 왕이 되었을까 걱정됩니다.

혼자 외롭게 사는 여인과 함께 하기로 한 결정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 포장될 수 있습니다.

선교사의 열정과 부담감을 가진 네번째 수도사는 상당히 존경스럽습니다. 이교도로부터 마을을 구한다!

그러나 그가 진정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결정한 것인지, 자신의 욕망을 합리화한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명분도 주임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나선 것이라면 과연 그가 하는 일에 열매가 있었을까요? 선교 사명이 열정만 가지고 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주님과 동행하는 일에 이처럼 유혹이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대부분인 것입니다. 살기는 열심히 살지만 열매가 없는 것입니다. 어디선가 주님을 놓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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