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50
존 브록만이 지은 '지난 2천년 동안의 위대한 발명'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쇄술, 전기, 비행기, 컴퓨터, 인터넷 등 인류가 발명한 121가지의 위대한 발명품들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단한 발명품 들 중에 의외의 물건이 하나 끼어 있습니다. 바로 지우개입니다. "그깟 지우개가 뭐?" 별로 대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세상에 지우개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같은 위대한 음악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수를 해도 지울 수가 있었기 때문에 위대한 작품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삶은 어떻습니까? 우리 인생도 실수와 허물투성이입니다. 죄로 얼룩진 인생입니다. 만약 우리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어도 우리 죄와 허물을 지울 수 없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