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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3.12.13 11:18:16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43세 때 이태리의 밀라노에 살던 루더빙코라는 공작에게서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습니다. 3년 간의 작업 끝에 그는 이 그림의 초본을 완성하고, 그 그림을 친구에게 보여주면서 소감을 물었습니다. 이때 다빈치의 친구는 예수님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그 잔을 가리키면서 그 잔이 너무나 인상적이고 사실적이라며, 마치 진짜 컵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다빈치는 갑자기 붓을 들어 그 컵을 지워 버렸다고 합니다. 친구가 당황해하면서 깜짝 놀라 왜 그러냐고 묻자 다빈치는 이런 유명한 대답을 했습니다. "아무것도 이 그림에서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네."

 

해마다 이 크리스마스의 시즌이 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를 만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튜리, 크리스마스 캐롤, 산타클로스, 동방박사, 목자들, 마리아… 이런 이야기들이 성탄 시즌의 낭만을 돋구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인생에는 이런 낭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가운데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이 성탄절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핵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영생이고, 예수님을 거절하는 것은 멸망입니다. 성경은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2)고 가르칩니다. "영생은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우리가 인생에서 물을 수 있는 질문 가운데 이보다 더 심각하고 이보다 더 중요하고 이보다 더 본질적인 질문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성탄 주일에 이런 기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저에게 예수님을 더 깨달아 알게 도와주세요." 다른 어떤 기도보다도 그 기도가 제일 중요한 기도입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을 더 알게 깨닫게 도와주세요."

 

오래전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아르메니아에서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무려 5만 5천 명이 죽었습니다. 그때 9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철근과 콘크리트 밑에 한 엄마와 딸이 가까스로 삼각형 틈새 속에서 목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삼풍사건을 경험했던 우리에게는 낯선 광경은 아닐 것입니다. 그때 스잔나라는 어머니는 네 살 먹은 딸 가이아니라는 딸과 함께 그 틈새 속에서 살아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갑니다.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흘러갑니다. 네 살 먹은 딸 가이아니는 그 엄마 옆에 누워서 비명을 지르며 한 가지 음성을 계속 토했습니다. "엄마, 목말라. 엄마, 목말라." 그러나 가까스로 몸을 눕힌 채 운신하기도 어려운 어머니에게는 딸을 도와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때 갑자기 이 엄마의 머릿속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어떤 광경 하나가 생각났습니다. 조난을 당한 사람들이 먹을 것, 마실 것 없었을 때에 피를 나누어 마시던 광경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엄마는 손을 더듬었습니다. 더듬다가 갑자기 깨어진 유리 하나가 손에 붙잡혔습니다. 지체없이 엄마는 그 유리 조각을 들어서 자신의 팔뚝을 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딸에게 자기의 그 팔뚝에서 흐르는 피를, 자기가 사랑하는 딸의 입술에 떨구어 주었습니다. "엄마, 나 목말라요.", 이 목소리가 터져 나올 때마다 엄마는 유리 조각으로 더 힘껏, 더 힘껏 그어서 피를 사랑하는 딸에게 목에 흘려 넣었습니다. 그렇게 두 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들은 극적으로 구조되었습니다. 딸 가이아니는 엄마의 희생, 엄마의 피 흘림 때문에 살아났습니다. 가이아니에게 있어서 엄마의 피는 유일한 희망이고 대답이었습니다.

 

2천 년 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살길이 없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가 없었던 인류를 위해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거룩한 피를 뿌렸습니다. 성경은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 그것이 우리가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

 

성탄절은 이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이유를 생각해야 할 절기입니다. 단순한 탄생만을 기뻐하지 마십시오. 십자가의 사건을 통해서만 주님께서 왜 이 땅에 아기의 모습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는지가 이해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단 한 번도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라는 말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성탄 축하하는 것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땅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오신 예수님을 마땅히 감사하며 축하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라든지 축하하라는 말 대신에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내가 너희를 위해 죽은 것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피 흘린 것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성탄의 진정한 의미는 십자가 사건을 떠나서는 이해될 수가 없는 사건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베들레헴의 말구유, 우리는 구유 저 건너편에서 십자가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베들레헴 땅이 아니라, 우리는 베들레헴 저 위에 있는 갈보리의 언덕을 바라볼 때 주님께서 2천 년 전 베들레헴의 구유에 아기로 오신 이유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죽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 피 흘림이 있었기에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새 노래를 부르며, 내가 걸어갈 수 있는 새 인생을 준비하신 사건, 이것이 성탄절의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성탄절은 단순한 즐거움 이상의 의미가 필요합니다. 성탄절에 주님께서 오신 것이 바로 십자가에 죽으시기 위해 오신 사건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엄마의 피로 살아난 가이아니는 평생을 두고 엄마의 피를 잊어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의 거룩한 피, 그 피로 죄 사함을 받고 다시 산 우리입니다. '이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서 내 일생을 드려 살겠습니다'라는 고백이 성탄을 맞이하는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내 삶의 중심, 내 삶의 전부, 내 삶의 이유가 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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